[TV리포트=김산하 기자] 최근 오마이걸 승희가 자산 관리를 어머니에게 맡긴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승희 외에도 직접 번 돈을 부모님에게 맡긴다고 고백한 스타들이 있다. 가족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보여준 이들을 모아봤다.
3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오마이걸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승희는 “통장은 누가 관리하냐”는 가수 옥주현의 질문에 “통장은 엄마가 관리한다”라고 답했다.
승희의 대답에 옥주현은 “그러면 안된다. 어느 정도 효도하고 나면 본인이 가져와야 한다”라고 걱정했고, 김구라 역시 “부모님이 내걸 잘 관리해 주시는 것도 괜찮은데, 본인이 (용돈을) 주는게 맞다. 그건 한 번 넘어야 하는 산이다”이라고 공감했다.
하지만 승희는 “”나는 이게 트루러브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에게. 가족들에게 돈을 퍼줄 정도고 아깝지 않다”며 가족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부모님이 직접 자산관리를 해주는 연예인이 승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과거 가수 황치열와 김건모, 배우 주원도 부모님이 직접 자산관리를 해준다고 밝힌 바 있다.
가수 황치열은 2018년 방영된 KBS 2TV ‘1대 100’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모님이 돈관리를 해주신다고 밝혔다.
당시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던 황치열은 ‘부모님에게 어떤 선물을 드렸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 부모님이 나보다 더 ‘스크루지'(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구두쇠 캐릭터)다. ‘뭐 사드린다’ 그러면 ‘저금해라’, ‘아껴라’ 하신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패딩을 좋은 걸로 사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황치열은 “나는 내가 번 돈을 다 부모님께 드렸다. 통장이랑 다 가지고 게셔서 맘껏 쓰시라고 하는데 잘 안쓰신다. 너무 안쓰시니까 가끔가다 결제 문자가 오면 카드가 도난당했나 싶을 정도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배우 주원 역시 2012년 tvN ENews ‘찾아가는 맞춤형 힐링 서비스-스타 인터뷰 休(휴)’에서 수입을 묻는 MC의 질문에 “요즘 부쩍 수입이 늘어 부모님께서 관리한다. 부모님께 한 달에 용돈 70만 원씩 받는다”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1박 2일’에 출연 중이었던 주원은 “특별히 돈이 필요한 건 ‘1박 2일’ 회식을 할 때다. 내가 쏘는 날에는 형들이 ‘냉면만 시키라’고 배려해준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뮤지컬 출연할 당시에는 8개월에 200만 원을 받았다”고 회상하며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가수 김건모도 부모님이 직접 자금관리를 해주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SBS ‘힐링캠프’ 방송에 출연한 김건모는 “어머니께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며 매월 5일마다 용돈을 주신다”고 밝힌 적 있다. 그는 “어머니 아니었으면 벌써 거지가 됐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건모는 당시 거주하는 집에 대해서도 알고보니 어머니 명의였다고 말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MBC ‘라디오스타’, 승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주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황치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주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KBS 2TV ‘1대100’, SBS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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