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JTBC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My name is 가브리엘)이 3화 만에 방송 시간대를 옮긴다.
3일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측은 오는 5일 방영부터는 본래 시간대인 금요일 오후 8시 50분이 아닌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가브리엘’은 ‘무한도전’으로 유명한 김태호 PD의 신작 예능이다. 특히 ‘가브리엘’은 ‘1박2일’로 유명한 나영석 PD의 신작 tvN 예능 ‘서진이네2’와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해 두 스타 PD의 맞대결로 귀추가 주목됐다.
첫 대결은 나영석 PD의 승리였다. 지난달 28일 ‘가브리엘’ 2회는 1.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에 그쳤지만 ‘서진이네2’ 첫 방송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물론 첫 방영인 만큼 화제성에서 ‘서진이네2’ 측이 유리했지만 ‘가브리엘’의 첫 방송인 기록한 1.5%의 시청률과 비교해도 4배 이상의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가브리엘’과 달리 ‘서진이네2’는 지난해 시즌1이 성황리에 방영되었던 만큼 흥행에 있어 ‘가브리엘’은 도전자의 입장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브리엘’ 측이 방영 시간을 변경한 이유는 ‘서진이네2’와의 맞대결을 피하고 동시에 ‘서진이네2’를 본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가브리엘’로 넘어가는 ‘윈윈’ 전략을 세우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가브리엘’은 연예인이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방영 전부터 김태호 PD의 첫 JTBC 예능이자 나영석 PD와의 첫 맞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JTBC, 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