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배우 김수미 아들이자 서효림의 남편인 정명호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3일 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정명호가 가깝고 먼 장인어른과 거리를 좁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장인이 집에 찾아와도 ‘장인 패싱’으로 장인어른과 불편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장명호. 그러나 아내 서효림에게 한 소리를 들은 뒤 어렵게 변화의 첫걸음을 뗐다.
정명호는 식탁에 앉아 있는 장인어른을 보고 “어휴 아버님”이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셔츠가 화려하시다”고 가벼운 칭찬을 던졌다. 장인은 싫지 않은 듯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정명호는 “아버님 이리 오세요”라며 장인어른을 거실로 불렀다. 그러나 장인은 텅텅 빈 정명호 옆자리 대신 비좁은 딸 서효림의 옆자리에 앉았다. 서효림이 “옆에 가서 앉아, 아빠”라고 말하자, 장인은 “싫어”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장인은 인터뷰에서 “(사위와) 가까이 앉기가 좀 뭐했다. 약간 멋쩍은 느낌이 있었다”며 “가까이 앉기도 뭐하고, 멀찍이 앉기도 뭐하고 좀 어정쩡했다”고 밝혔다.
장모님에게 과거 장인이 애주가였다는 얘기를 들은 정명호는 서효림과 눈빛 교환을 하다가 장인어른에게 “이 앞에 나가서 소고기라도 가볍게 드시러 가시죠”라며 둘만의 외식을 제안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서효림은 “사실 내가 지킨 것”이라며 “결혼 초반에는 아빠가 (가까워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남편이 (친해질)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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