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잘나가던 인기 예능들이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작가들이 표준계약서 갈등으로 전원 퇴사했다는 보도가 올라온 가운데, 3일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해당 프로그램 남규홍 PD를 공개 저격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기 영숙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계약서는 1부씩 나눠 갖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데. 2부 모두 갖고 가고는 나중에 필요하면 드린다고 했다”라며 “방송 끝나고 2개월 뒤 다른 방송 출연 가능하다고 했다. 다른 출연자는 이미 방송에 나갔다. 계약서 보여주겠다면서 1년 지나도 안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 영상을 우려 쓰면서 나는 그 악플과 세상 미친 여자 프레임 씌워 시청률에 밤잠을 못 잤겠죠? 심장이 두근거려 죽이러 온다 온갖 쌍욕에 심장이 두근거려 집 밖을 못 나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지는 폭로에도 남규홍 PD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구독자 172만 명을 보유한 또 다른 웹예능 ‘노빠꾸탁재훈’은 최근 선 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탁재훈이 진행하는 ‘노빠꾸탁재훈’에서는 지난달 19일 일본 AV 배우 오구라 유나를 게스트로 불렀다. 공개된 방송에서 오구라 유나는 걸그룹 시그니처 지원에게 AV 배우 데뷔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계속되는 비난에 ‘노빠꾸탁재훈’ 측은 사과를 전했으며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또한 지난 21일 카라 멤버 니콜이 게스트로 출연한 ‘노빠꾸탁재훈’ 방송분에서는 탁재훈이 카라를 향해 “노땅. 아줌마들끼리 모였다”라고 말해 니콜을 당황케 했다. 논란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선을 넘는 발언을 하며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선 넘는 발언들은 고쳐야 한다. 아무리 예능이라도 보기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웃길려고 하는 건데 뭐가 문제냐. 저 정도는 웃으며 넘길 수 있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영숙 소셜미디어, ‘노빠꾸탁재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