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하이키 서이가 ‘똑순이’ 면모를 드러냈다.
3일 MBC M ‘주간 아이돌 시즌 5’에는 걸그룹 하이키(H1-KEY, 서이·리이나·휘서·옐)가 출연해 숨겨진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하이키 멤버들은 N문 N답을 통해 속마음을 확인했다.
옐은 ‘하이키를 한 마디로 소개해달라’는 MC 붐과 이장원의 질문에 “장미”라고 답했고, 휘서는 “좀 높죠”라고 말했다. 서이는 “사랑”, 리이나는 “동물원”이라고 했다. 리이나는 “멤버마다 특징이 모두 다르다. 모여 있으면 정말 정신이 없다. 동물의 왕국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MBTI에서 가장 J 같은 멤버와 J 같은 순간은 언제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모두 자신을 꼽았다. 휘서는 “계획을 세워놨는데 흐트러지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고, 서이는 “스케줄을 미리 안 받으면 손이 떨린다. 스케줄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고 밝혔다.
리이나는 “(스케줄) 전날 가방을 다 챙겨놓는다. 딱 들고 나갈 수 있게”라고 했다. 옐은 “스케줄 전에 매니저님한테 ‘내일 의상은 뭐냐, ‘픽업은 몇 시냐’고 계속 여쭤본다”며 미리 스케줄 내용을 알아야 직성이 풀린다고 전했다.
MC 붐은 ‘내가 남자라면 만나보고 싶은 멤버는 누구냐’고 물었다. 휘서는 자신을 꼽으며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라고 깨알 어필에 나섰다. 서이는 “멤버 중 이상형이 있다”며 막내 옐을 골랐다. 서이는 “옐이한테 안겼을 때 그렇게 안정감이 있다’며 “그리고 나를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이나도 자신을 꼽았다. 리이나는 “알파카 같은 매력이 나오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옐은 ‘나를 꼽아달라’는 언니들의 플러팅이 이어지자 “아무도 만나지 않겠습니다”라며 포기를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질문은 ‘같은 방을 써야 한다면 피하고 싶은 멤버’. 옐은 서이를 꼽으며 “언니가 너무 깨끗하다. 그러니까 내가 조금 어지럽히면 ‘옐아, 이거 치워야지’라고 한다. 마치 엄마 같다”고 설명했다.
옐은 서이의 깔끔한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로 “상자를 종이가방 같은 것도 다 정리를 해놓는다”며 “재활용을 잘한다. 좋은 성격이긴 한데, 별로 배우고 싶지 않다”고 말해 서이를 뜨끔하게 했다.
붐이 ‘혹시 대기실에 있는 과자도 챙겨가느냐’고 농담을 더지자 서이는 “맞다. 그래서 종이 가방도 챙겨왔다”며 “혹시 안 드시면 챙겨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하게 했다.
한편, 하이키는 지난 19일 미니 3집 ‘LOVE or HATE(러브 오어 헤이트)’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뜨거워지자(Let it Burn)’는 공개 직후 멜론 핫100 차트 15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M ‘주간 아이돌 시즌 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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