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선우재덕과 오현경, 김희정, 강별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2일 KBS 1TV 일일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서는 진나영(강별 분)과 한현성(신정윤 분) 가족이 한현성 집에서 상견례를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결혼식을 생략하고 양가 부모 식사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 진나영, 한현성 가족. 출장 요리 부탁을 받고 한진태(선우재덕 분)의 집을 찾은 채선영(오현경 분)은 현관 앞에서 진나영을 보고는 “네가 원장님 며느리였냐”며 표정이 굳었다.
마침 김마리(김희정 분)와 한진태가 나오며 공교롭게 4자 대면을 하게 된 네 사람. 한진태는 놀란 표정으로 채선영을 맞으며 “뜻밖이다. 우리 집에서 선영 씨가 차려주는 잔칫상을 받다니”라며 반가워했다.
그때 현관 쪽에서 벨소리가 들려왔고, 거실로 나간 한진태는 진장수(윤다훈 분)과 장윤자(조미령 분) 부부를 만났다. 진장수는 “우리 어머니께서 준비해주신 떡”이라며 선물을 건넸고, 김마리는 두 사람을 차가운 목소리로 쇼파로 안나했다.
정식으로 상견례를 하게 된 양가. 진나영이 진장수의 떡을 주방에 가져놓으려고 하자 장윤자는 “무거운 거 들면 안 된다. 뱃속에 장차 해들재단 후계자가 될 해들재단 3세가 있는데”라며 주책을 떨었다. 진장수는 헛기침과 함께 “부족하지만 많이 알려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주방에 떡을 들고 온 한현성을 본 채선영. 과거 마당집을 찾아 진수지(함은정 분)를 끌고나가려고 했던 모습을 떠올리고는 탐탁치 않은 표정를 지었다. 뒤이어 주방을 찾은 진나영. 진나영은 채선영에게 귓속말로 “제발 모른 척 해달라”며 부탁했고, 채선영은 “내가 아는 척하면 무슨 곤란할 일이라도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식탁으로 자리를 옮긴 진나영, 한현성 가족. 장윤자는 “지난번 제가 이사장님 찾아가서 실수한 건 잊어달라. 임신까지 한 딸 인생 망칠까봐 그때는 제가 눈에 뵈는 게 없었다”며 납작엎드렸다.
한진태가 “말은 바로 하셔야 된다. 그게 왜 진수지 선생 때문이냐”고 바로잡자, 장윤자는 “왜요, 지 언니가 지 살자고 동생 쫓아낸 것”이라며 눈치 없는 소리를 했다. 진장수는 급히 말을 돌렸다.
김마리는 “오늘 메인 요리 준비해주신 출장 요리사분”이라며 채선영을 소개했고, 뒤를 돌아 얼굴을 확인한 장윤자는 화들짝 놀랐다. 채선영은 차가운 표정으로 “결혼 축하드린다. 음식 준비를 마쳤으니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채선영은 주방을 나서며 장윤자를 노려봤고, 장윤자는 놀란 나머지 딸꾹질을 멈추지 못했다. 급기야 장윤자는 급히 물을 마시다가 사레가 들려 물을 다 토하며 한진태의 분노를 샀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1TV ‘수지맞은 우리’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