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대만의 한 남자 대학생이 엔믹스의 앨범을 가지고 음란 행위를 하는 영상이 SNS에 게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현지 시간), 레코드 판매점 파이브뮤직(五大唱片)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7일 이내 당사에 적극적으로 연락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한 대만 남자 대학생이 유명한 레코드 판매점인 파이브뮤직에서 엔믹스의 앨범을 가지고 음란적 행위를 한 후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대학생은 엔믹스의 앨범을 집어 들어 표지에 뽀뽀를 하고, 하체를 만지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벌였다. 촬영된 영상이 SNS 상에서 점차 퍼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심해지자, 뒤늦게 파이브뮤직 측에서도 이 사건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파이브뮤직 측은 1일, 공식 SNS 계정에 하나의 사진을 더 게재했는데, 이 사진에는 대학생의 자필 사과문과 사건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대학생은 “지난 2월에 촬영된 해당 영상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는 대만 파이브뮤직 매장에서 앨범에 대한 음란한 행위를 하며 하체를 만지고 표지에 뽀뽀하는 등의 행동으로 매장에 피해를 입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가 엔믹스 릴리의 팬이어서 농담을 하려고 이런 음란한 행동을 한 것”이라며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다. 생각이 짧았다”라고 반성했다.
파이브뮤직 측은 대학생이 쓴 자필 사과문 사진을 게재하면서 “당사자가 신속하게 회사에 연락해 회사와 사건 관계자에게 사과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설명했기 때문에 더이상 해당 문제에 대해 추궁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된 대학생이 쓴 사과문 전문.
파이브뮤직 음반매장과 엔믹스 릴리 본인, 팬 여러분, 그리고 일반 대중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건 당일인 2024년 2월 17일 저는 파이브뮤직 매장에서 앨범을 가지고 하반신을 만지거나 표지에 뽀뽀하는 등 음란행위를 하여 매장 기물에 피해를 입히고, 대중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제 잘못을 깊이 인지하고 반성합니다.
당시에는 엔믹스를 좋아하는 제 친구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별 각 없이 이런 음란한 행동을 하게 됐고, 사안의 심각성을 몰랐습니다. 기분 나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앨범 자체는 제가 구매한 것이고, 아이돌이나 다른 것들에 대해 나쁜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저의 무모한 행동에 대해 어떤 변명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유치하고 자격 없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제 행동을 좀 더 반성하고 개선할 것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감사드립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DCARD 온라인 커뮤니티, 5大唱片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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