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동거하던 남자에게 쫓겨난 사연을 가진 30대 의뢰인이 등장한 가운데 이수근이 찐사랑을 만나라고 응원했다.
1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만난 지 2주 만에 동거 후 쫓겨났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을 들고 온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됐다.
30대의 여성 의뢰인은 “동거하던 남자한테 집에서 쫓겨났다. SNS로 만난 남자였는데 만난 지 2주 만에 동거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떻게 하면 교제 2주 만에 동거가 가능한가. 무려 서른일곱 살에 열일곱 살도 아니고 만난 지 2주 만에 동거를 하는 이런 시스템이…”라고 기막혀했고 이수근 역시 “걱정돼서 그런다. 너무 예쁘고 멀쩡한데 쫓겨났다고 하니까 속상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기가 막혀서 일단 이 부분을 한번 짚고 넘어간 거다”라고 강조했다.
의뢰인은 목소리 좋다는 남자 채팅방에 입장해 그때부터 약 한 달 동안 동거남과 연락이 시작됐고 얼굴이 궁금해서 먼저 만나자고 했다고 사연을 언급했다. 의뢰인은 “저는 자기관리 잘 된 사람 좋아하는데 (동거남은)키 170 초반에 체중이 130kg이 나갔다. 외적으로 마음에 안 드니까 첫 만남 때 하루 재밌게 놀고 가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다. 첫 만남엔 각자 집으로 갔는데 그 뒤에 남자로부터 연락이 계속 왔다”라며 결국 교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만난 지 2주 만에 동거 후 양가 부모님께 결혼 전제로 만나겠다고 인사도 드렸다는 의뢰인은 “2주 교제했을 때 어머니가 초대를 해줬는데 어머니가 제 앞에서 우시면서 다이아반지를 껴주시더라”고 말해 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진짜 다이아몬드 반지가 아니었다고.
생활 패턴이나 체력적인 부분이 다르고 맞지 않아서 동거남과 갈등이 있었다는 의뢰인은 “동거남이 동거하고 한 달 만에 나가라고 했다. 나가라 해서 나가면 따라 온다. 숨어 있다가 갈 곳이 없으면 다시 그 남자 집으로 들어가곤 했다. 최종적으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어느 순간 비밀번호를 바꿨더라. 그렇게 못 들어가게 된 상황에서 쫓겨났다”라며 쫓겨나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이에 갈 곳이 없어 화장실에서 노숙까지 할 때도 있지만 부모님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연락을 안 드렸다는 의뢰인에게 보살들은 부모님 집에 들어가 부모님께 도움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가짜 다이아몬드가 아닌 찐 사랑을 만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 안정이 필요하니까 빨리 집에 들어가 원래의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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