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중국의 유명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연습생 장지호가 폐암 투병 중인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폐암 투병 중인 장지호(蒋智豪·28)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약 2개월 만에 근황을 밝혔다. 그는 “고민을 하다가 솔직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기로 결정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장지호는 “현재 상황은 매우 안 좋다. 뇌수막 전이가 재발하고 악화되어 뇌종양이 다발성으로 생겼다. 모든 걸 끝내고 싶을 정도로 두통이 자주 오고, 거동도 점점 나빠지고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견디기 힘든 상태”라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이어 장지호는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한번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이 아름다운 세상과 제 주변의 모든 것들을 보면 너무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가슴 먹먹한 심정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께 간청한다. 다시 도전하고 싶다. 저와 함께 힘을 모아 싸워 달라”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장지호는 글과 함께 병원 침대에 엎드려 치료하고 있는 사진을 덧붙였다.
앞서 장지호는 지난해 3월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팔에 링거를 맞고 있는 수척해진 모습과 함께 “저는 병과 싸우고 있었다. 이 병으로 인해 6년 전 사랑하는 어머니가 떠났다.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 몰랐는데, 현재 폐암 말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담배는 안 피우는데 26살에 폐암과 싸워야 한다. 암에 맞서는 것은 정말 힘들었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짧은 생을 마감해야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1996년생인 장지호는 중국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청춘유니3′(青春有你3)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청춘유니3’의 멘토로 블랙핑크 리사가 활약하면서 한국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았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장지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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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섭리를 거역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