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많은 스타들이 도를 넘는 팬의 행동으로 고충을 받고 있다.
27일 김재중은 유튜브 ‘UHMG’ 채널의 ‘재프렌드’에서 사생팬 때문에 고통 받았던 시간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재중은 “요즘 사생팬이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방식을 결합한 끔찍한 혼종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 ‘존 윅’의 첫 장면을 인용하며 “어디에 있든지 본인을 쫓아다니는 사생 택시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거 침입은 물론이며 내 뒷모습을 촬영해 직접 개인 연락처로 전송하고 달아난 팬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심지어 그는 주거 침입해 잠이 든 자신에게 키스를 하던 팬도 있었다고 전한다. 그는 “그 사람은 숙소에서 잡혔다. 지금 제도였으면 쇠고랑 찼겠지”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선을 넘는 팬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해준 아이유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트라우마도 사라졌다고 했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도 일부 팬의 만행은 지속되고 있다.
BTS의 멤버 가수 진 또한 최근 불쾌한 성추행을 겪었다.
진은 자신의 전역을 끝까지 기다리며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2024 페스타(FESTA)에 참석했다. 이날 진은 100명의 팬과 만나 짧은 ‘허그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여성팬들이 진의 볼과 입술에 기습적으로 뽀뽀를 시도했고 진은 얼굴을 돌리며 피하는 행동을 했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이 같은 팬의 행동은 빠르게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고,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민원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유이는 걸그룹으로 활동하던 시절 행사에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한 남자 팬이 허벅지를 더듬었다며 소름 끼치는 경험을 공유했다.
아이돌의 숙소에 찾아오거나,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하는 경우는 매우 빈번하다. 세븐틴, NCT, 몬스타엑스 등은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호소한 바 있다.
안타깝게도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부 팬 때문에 정신적으로 불안 증세를 느껴 활동을 멈춘 이들도 적지 않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UHMG’, 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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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팬의 반대말은 남성팬이고, 남자 팬의 반대말은 여자 팬입니다. 남성도 여성만큼 소중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