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사업가 겸 인기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생일을 자녀와 보내는 것에 대해 불평하며 ‘고문’에 비유해 논란이 됐다.
최근 훌루의 가족 리얼리티 쇼인 ‘카다시안 패밀리'(The Kardashians)에서 카다시안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카다시안은 “저는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라며 지쳐 있는 마음을 고백했다. 카다시안은 네 명의 어린 자녀들과 직업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대해 토로했고, 시청자로부터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 후에 방송된 방송분에서 카다시안이 그녀의 아이들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카다시안이 자신의 생일을 그녀의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것을 ‘고문’에 비유했기 때문이다.
대화는 카다시안의 모친인 크리스 제너가 “아이들과 함께한 생일은 어땠냐”고 물으며 시작됐다. 카다시안은 “나는 내 생일, 나 혼자만의 날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나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느라 아무것도 못했다”라며 생일 날에도 육아만 했다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나는 고문을 당했어”라고 카다시안은 끝을 맺었다. 킴 카다시안에게 완벽한 생일이란 무엇일까? 이 같은 질문에 그녀는 “문을 잠그고, 침대에서 나오지 않고, 하루 종일 쿠키와 크림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그게 내 꿈이었는데. 아니, 아무도 내 꿈에 신경 쓰지 않는다. 적어도 내 아이들은”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방송분이 나간 후 네티즌의 반응은 다양했다.
그 중 한 명은 “카다시안이 무얼 하려고 했는지, 무얼 성취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편집되어 보관되어야 하고 절대 공유되지 말았어야 해”라고 일침을 놓았다. 또 다른 이들도 “매 회마다 카다시안은 그녀의 아이들에 대해 불평하고, 그건 너무 과하고 귀엽지도 않아”라며 해당 누리꾼의 말에 동의를 표했다.
그러나”나는 카다시안이 생일에 하고 싶은 걸 하거나 시간을 스스로를 위해 썼으면 좋겠어”라는 반대 의견도 많았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킴 카다시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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