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티아라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의 이혼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지연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황재균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5일 오후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라디오를 통해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도중 중계진이 황재균의 이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들의 대화는 라디오 방송으로 송출되진 않았지만, 온라인 채널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이광길 해설위원은 캐스터에게 “그거 아냐.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캐스터가 “네? 황재균?”이라며 놀란 반응을 보이자 이광길 해설위원은 “좀 있다가 (얘기하자)”라며 말을 아꼈다.
캐스터는 “아니 기사 뜬 거냐”라고 물었고, 이광길 해설위원은 “국장님에게 얘기 들었다”라고 말한 뒤 “얘가 시합 때 빌빌거렸던 이유가 있다. 집안이 시끄러운데 뭘 하겠냐. 안돼 아무것도”라고 덧붙였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재균과 지연의 이혼설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해 행복한 모습을 드러내 왔다.
심지어 지연이 최근 자신의 온라인 채널 커뮤니티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다. 구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는 글을 남겨, 이혼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처음에는 해당 글이 황재균을 향한 악플 때문인 것으로 보였으나, 이혼설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실제로 파경을 맞은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했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즈와 kt 위즈 경기에서 한화 박상원이 과도한 삼진 세리머니를 선보여 10점 차로 지고 있던 kt 선수를 자극했다. 이에 kt 황재균은 경기 종료 후 “야, 일로 와봐”라고 박상원을 불러 불쾌감을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순식간에 양 팀이 몰렸고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후 한화의 김경문 감독과 kt의 이강철 감독이 대화를 나눈 후에야 소동이 일단락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황재균의 인성을 지적하며 지연의 계정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지연의 전 소속사 대표는 “지연에게 이혼설과 관련 확인을 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빠르게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황재균 측은 아직 직접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지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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