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정재(51)가 미국 내 실제 인기를 전했다. 이정재는 “미국 식당에 가면 서비스를 받을 정도”라는 발언으로 글로벌 명성을 전했다.
25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이정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근 드라마+ ‘스타워즈’ 실사드라마 ‘애콜라이트’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는 이정재는 “나도 이런 글로벌 프로젝트는 처음 경험해 보는데 이번에 홍보 때문에 미국 LA에서 인터뷰를 엄청 하고 또 영국에 가서 인터뷰를 엄청 하고 다시 한국에 와서 인터뷰를 엄청 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이걸 돌아다니면서 하다 보니 너무 힘들더라. 나도 처음이라 쉽진 않았다”면서 “6분 단위로 기자 분들이 바뀌면서 인터뷰를 하는 거다. 이걸 3일 연속으로 하니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하나 하는 긴장감이 있더라. 그래도 재밌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홍보를 위해 다양한 챌린지를 소화하고 팬들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 이정재는 “사실 데뷔 초엔 소속사에서 말수도 적게 하고 무게감 있게 하라며 신비주의를 요구했다. 그땐 어릴 때라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은 소통을 중요시 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팬 분들이 요청이 왔을 때 그걸 해드릴 수록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런 면면들이 인간 이정재의 모습인가?”라는 질문엔 “아무래도 유쾌하게 살려고 한다”라고 답하면서도 “누구든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길 원하지만 상대방이 느끼는 건 다르지 않나. 나도 다양한 시도를 한다. 그러나 잘 안 먹힌다. 웃음 타율이 낮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애콜라이트’ 촬영 비화도 전했다.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마스터’를 연기한 이정재는 “사실 내가 이렇게 많이 나올 줄은 몰랐다. 영어가 유창한 편이라 분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렇다면 악역보다 선한 역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배우가 ‘스타워즈’에 나왔는데 악당 역할이라고 하면 팬 분들이 안 좋아하실 것 같아서 악역이면 못한다고 했더니 악역은 아니라고 하더라. 그때까진 무슨 캐릭터인지 얘기해줄 수 없다고 했는데 영국에 가서야 제다이라는 얘길 듣고 이게 어떻게 돌아가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이정재는 또 “첫 촬영 날 스튜디오 문을 못 연 거다. 스스로 긴장을 했나보다 싶었다. 그래도 연습을 많이 해서 촬영이 시작되고 주눅이 든 건 없었다”라며 첫 촬영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정재는 ‘애콜라이트’에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명성을 얻었던 터. 그렇다면 미국 내 이정재의 실제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이정재는 “해외에서도 많이 알아보지 않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이번에 ‘애콜라이트’ 홍보 차 뉴욕에 갔는데 마스크를 쓰고 안경을 쓰고 있었음에도 알아보시더라. 그래서 사진을 찍어드렸다. 식당에 가면 서비스도 받는데 메인 요리까진 아직 안 올라왔다. 애피타이저랑 디저트 정도만 받는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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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심이신 한국의 자랑 이정재씨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