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착용했던 ‘예수 셔츠’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외신 매체 더 다이렉트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GUTS 월드 투어 쇼에서 그녀가 잠시 입었던 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관객 중 한 팬이 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그려진 셔츠가 문제였다. 종교적 인물 대상 위에 로드리고의 얼굴이 합성되어 있던 것이다.
로드리고는 해당 셔츠를 입고 데뷔 앨범의 ‘favorite crime’이라는 곡을 불렀고, 그녀는 기타리스트들과 함께 무대 위에 앉아 공연을 진행했다. 로드리고가 이 셔츠를 입은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는데, 그녀의 행동이 기독교와 그들의 신앙에 대해 깊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로드리고가 아직 젋고, 셔츠가 단지 팬이 준 선물일 뿐이라고 언급하며 비판은 가혹하다고 그녀를 옹호하고 있다.
로드리고의 행동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드리고는 지난 3월(현지 기준), 미주리주에서 낙태가 더욱 엄격하게 규제되자 여성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방법으로 콘서트에 온 팬에게 콘돔과 사후 피임약, 낙태 치료에 관한 정보 책자 등을 배포했다. 하지만 이는 보수 진영의 반발에 부딪히며 중단하게 됐다. 보수 진영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낙태를 옹호함으로써 미주리주 여성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를 끼치고 있다”라고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로드리고는 오는 7월 19일 펜실베니아(Pennsylvania)와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다음 월드 투어(GUTS World Tour)를 추진하고 있다. 이 투어는 싱가포르 10월 2일까지 계속되며 (Singapore)에서 마칠 예정이다. 또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오는 9월, 한국에서의 첫 콘서트를 위해 내한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21년에 데뷔해 데뷔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올라 8주 연속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해 유명세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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