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저격했다. 여전히 조이와 SM과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레드벨벳은 지난 24일 새 앨범 ‘코스믹(Cosmic)’으로 컴백했다. 레드벨벳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이번 앨범은 공개 직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전 세계 41개 지역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작업에 시간이 지체되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공개가 지연되는 등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를 본 조이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유료 팬 소통 플랫폼에서 조이는 “뮤직비디오 리액션 해달라”라는 요청에 “글쎄 우리 의견을 아예 들어주지 않고 기다리라고만 하더니 수정된 부분이 하나도 없는 뮤직비디오를 봐서”라며 불편한 마음을 표현했다.
앨범 발매 전부터 조이는 SM과 좋지 않은 분위기를 암시해 왔다. 그녀는 레드벨벳 신보를 홍보해 주지 않는 SM을 향해 공개적으로 감정을 밝힌 바 있다. SM이 레드벨벳 신곡 홍보 계획을 세우고, 진행을 앞둔 상황에서 조이는 “언제까지 비밀인 건지, 아니면 깜빡하고 알리지 못 한 건지, 아니면 다음 주에 발표하려고 그러는 건지 나도 의문”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진 조이의 불만 표출에 팬들은 SM과 조이의 관계가 멀어진 게 아닌지 우려했다. 레드벨벳 팬들에게 멤버들의 거취 문제는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다. SM은 지난해 8월 슬기에 이어 올해 2월엔 아이린과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직 조이, 웬디, 예리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아 레드벨벳 완전체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 속에 조이의 공개저격까지 이어져 재계약을 더 불안하게 했다.
이제는 SM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발매한 걸그룹이 된 레드벨벳.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지난 10년의 시간을 기념 중인 이들은 언제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1
버섯
계약은 하겠지 레벨 아니면 할수있는게 없는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