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진상 손님으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24일 정준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요즘 술 먹고 도망가는 애들 왜 이리 많을까? 아 진짜”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글과 함께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홀에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연예인이니까 신고 안 할 줄 알고 그러는 거 아니냐”, “무책임한 애들이 많네”, “계산 안 하는 인간들 봐주지 말고 신고하자”, “유명인 식당에 일부러 결제 안 되는 카드 가지고 오는 사람도 있다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준하를 위로했다.
정준하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해산물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원래 꼬치 전문점을 운영했지만, 폐업 후 해산물 음식점으로 업종을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정준하가 분노를 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준하는 갑질하는 손님에게 맞은 적도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저도 때로는 화나는 일도 있는데 누가 와서 사진 찍자고 하면 기분이 안 좋은데 웃으면서 사진 찍어줘야 하고 그걸 안 해주면 싸가지없다는 얘기도 듣는다. 그럴 때가 제일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는 “장사를 하니까 이렇게 잘나가는데도 손님에게 싸대기를 맞았다. 우리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길래 그러지 마시라고 한 건데 방어할 틈도 없었다. 신고를 했는데 누굴 때렸는지 기억을 못해서 사과를 못 하겠다고 하더라. 그 사건에 휘말리면 ‘정준하, 폭행 시비에 휘말려’라고 기사가 날거 아닌가. 그래서 그냥 용서했다. 뭐 이런 힘든 일도 있는 거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정준하는 지난 5월 자영업의 어려움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온라인 채널 ‘정준하하하’에서 “압구정동 지금 장사 안 돼 가지고 죽을 것 같다. 8년째 하고 있다. 우리 가게는 지금 두 테이블 있다”라며 한탄했다.
한편, 1971년생인 정준하는 2012년 10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정준하 소셜미디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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