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후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23일 박지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이들 사진을 게재하며 “할미할비이모 총출동에 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는 거 공감한다. 돌쟁이 아가도 유치원생도 아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은 자기들끼리도 제법 잘 지내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 식구들과 찐하게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들에 코끝이 찡하기도 하다”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 등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을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는 박지윤은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등바등 살아왔다. 내가 도움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겠다 다짐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윤은 KBS 30기 입사 동기 아나운서 최동석과 4년 열애 끝에 지난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두 자녀가 있다. 하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이하게 됐다.
그러던 지난 2월 최동석은 박지윤이 아들 생일임에도 파티에 참석했다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라고 공개 저격했다. 이에 박지윤이 미리 예정되어 있던 자선 행사였다고 설명했으나, 최동석은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최근 최동석은 스토리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방송 복귀에 나섰다.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에 출연을 확정한 그는 앞서 티저 영상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박지윤은 최근 ‘크라임씬 리턴즈’, ‘여고추리반’ 등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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