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가수 김원준이 건강검진에서 남성 호르몬 수치 1위를 차지하며 ‘정자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검진 결과 김용건은 나이보다 매우 젊은 신체 나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9회에서는 ‘나이 총합 298세’ 꽃대디 5인방이 건강 검진에 돌입하며 노화를 실감하는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모인 ‘꽃대디 5인방’은 우선 김용건의 ‘첫 손주 탄생’ 소식을 전하며 축하를 전했다. 김용건은 “손주가 학교 갈 때까지는 건강해야 할 텐데”라며 웃었다.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자, 이들은 단체로 건강 검진을 받고 왔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후 아찔했던 ‘꽃대디 5인방’의 병원 방문기가 공개됐다.
‘꽃대디 5인방’은 가장 먼저 전문의와 문진했는데, 여기서 김용건은 “1년 전 검진에서 머리 쪽에 미세한 출혈을 발견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신성우는 ‘궤양성 대장염’을, 김원준은 건망증에서 심화된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성기능 감퇴가 일찍 온 게 아닌가…”라는 고민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신성우 또한 “심리적으로는 벌써 갱년기가 왔다”라고 고백해, 5인방이 즉석에서 ‘갱년기 셀프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문진 후, 본격적인 첫 검사에서 ‘꽃대디 5인방’은 ‘신체 계측’을 통해 ‘몸짱’ 순위를 매겼다. 안재욱과 신성우는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어난 체형에 탄식을 금치 못한 반면, ‘헬스 10년 차’ 김구라는 골격근량 42.9kg이라는 놀라운 수치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79세 김용건의 신체 나이였다. 나이가 무색한 36.7kg의 골격근량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피부 검진에서도 다크서클 없는 꿀피부를 자랑하며 ‘톱 오브 꽃중년’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후로도 꽃중년들은 두피와 폐활량 검사 등을 차례대로 진행했다.
그런가 하면, 전문의와의 개인 면담에서 안재욱은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버틸 수 있는 부신 호르몬이 또래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져 있고, 중성 지방이 평균보다 4배 높다”라는 소견을 받았다. 김구라 또한 “혈당수치가 경계치라 식사 관리가 필요하다”라는 주의를 들었다. 김용건은 “성호르몬 수치가 나(전문의)보다 2배가량 높다”라는 소견을 들었다.
건강 검진이 모두 끝난 가운데, ‘꽃대디 5인방’의 건강 순위 발표의 시간이 찾아왔다. 가장 먼저 성호르몬 수치 1위는 김원준이 차지해 새로운 ‘정자왕’의 탄생을 알렸다. 2위는 신성우였고, ‘원조 정자왕’ 김구라는 예상과 달리 ‘꼴찌’에 머물렀다. 다만 이들 모두 “성호르몬 수치가 평균 대비 양호하다”라는 평을 들어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김원준은 피부와 두피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고, ‘피부 순위 2위’를 비롯해 대다수의 수치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김용건은 ‘폐활량 부문 1위’에 오르는 깜짝 결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기대 수명’ 결과도 공개됐는데, 54세 안재욱은 86.8세, 58세 신성우와 52세 김원준은 각각 87.1세로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만족스러운 기대 수명에 안재욱은 “우리 딸 수현이의 40대도 볼 수 있겠다는 계산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고, 신성우는 “잘 가꾸면 아이들과 오랜 시간을 가질 수 있겠다”라며 웃었다. 김원준 또한 “예은, 예진이가 부모가 될 때까지 곁에 있을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꾸준한 건강 관리를 다짐했다.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쉰둥이 아빠들’의 육아 고군분투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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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에 애국했지만 아이가 할아버지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