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배우 김희선이 유해진과 함께한 영화 ‘달짝지근해: 7510’를 추억하던 중, 촬영 현장을 걷다가 쫓겨날 뻔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20일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은 tvN ‘밥이나 한잔해’에 출연해 종로구 대학로로 떠났다. 이날 게스트로는 유해진이 함께 했다.
유해진은 김희선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달짝지근해: 7510’를 언급하며 “제일 행복했던 작품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작품을 많이 했는데, 현장 가는 게 기다려졌다. 희선 씨가 그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줬다. 스태프들도 항상 기다렸다”라며 미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늦게 끝나도 다음날 일찍 촬영이 있는 경우가 있다. 3시간밖에 못 잔 거 같은데 항상 10분 전에 와있다. NG 없이 다 준비해 온다. 안 즐거울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선은 “선배님께서 촬영 현장 중에서 가장 즐거웠다고 말해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배운 게 많다. 사실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조명을 바꾸는 시간이 조금 걸리니 그 시간을 유해진 선배님과 동네를 걸으며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네를 돌며 촬영했는데 주민들이 우리를 진짜 주민으로 알고 막은 적도 있었다. ‘어머님, 아버님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라고 막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달짝지근해: 7510’는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의 단조롭고 반복된 일상에 일영(김희선 분)이 개입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서툰 모습을 그리며 웃음을 유발한다. 지난해 8월 15일 개봉한 이 영화는 138만 명의 관객에게 선택을 받았다.
한편, tvN ‘밥이나 한잔해’는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동네를 기습 방문해 지역 주민과 셀럽들을 초대하여 맛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통해 주민들에게 한턱 쏘는 프로그램이다. ‘밥이나 한잔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N ‘밥이나 한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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