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김주연이 연예계 은퇴 후 2년간 하혈을 하고 반신이 마비되는 ‘신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신내림 비화를 전했다.
20일 MBN ‘특종세상’에선 김주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MBC 공채 15기 출신의 김주연은 ‘개그야’의 인기 코너 ‘주연아’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09년 ‘개그야’ 폐지와 함께 연예계를 떠난 바.
김주연은 “당시 케이블에서 섭외 제의를 받았지만 공채로서 다른 방송국에 등을 돌릴 수 없었다”라며 활동 중단의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연예계 은퇴 후 ‘신병’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2년 동안 하혈을 하다가 반신마비까지 왔다. 말 그대로 반신이 마비돼서 감각이 없었다. 병원에 가서 종합 검사를 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라. 평생 이렇게 살 수도 있고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시키는 대로 굿이란 굿은 다 해봤다. 돈도 엄청 들었다. 1억~2억 원 정도는 날려먹은 것 같다”라며 신내림을 막기 위한 노력도 전했다.
그는 또 “신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지만 신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지 않더라. 누른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받아야 할 사람은 받아야 하는 운명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어머니와 결혼 문제로 갈등을 벌이는 모습을 보인 김주연은 “솔직히 나도 결혼하고 싶고 아이도 갖고 싶다. 그런데 마음처럼 안 되는 걸 억지로 하면 되겠나. 나도 속상하니까 말이 툭툭 튀어나오게 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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