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하 조목밤)이 20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채널 측과의 계약 불발이 이유다.
조현아는 20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1년 6개월 동안 ‘조목밤’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아쉽게도 유튜브 채널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지키려 애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조목밤’의 종영 이유를 밝히곤 “언제 어디서든 평범한 목요일 밤에 나는 여러분 곁에 있을 것이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여러분과 나의 평범한 나날들을 책임지고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함께 나눈 수많은 눈물과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 시간들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며 내가 누군가의 웃음이 되고, 대신 울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과거엔 스스로를 미워한 적도 있었지만, ‘조목밤’을 하는 동안에는 한 번도 나 자신이 미운 적이 없었다’라며 ‘조목밤’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잠시 멈춰야 할 때가 됐다. 오랜 친구와의 이별보다 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멈추려 한다”라고 의연하게 덧붙이곤 “나의 영감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방송과 어반자카파 활동, 가수 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했다.
또 “이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시간이고, 대중들로부터 받은 어마어마한 사랑 덕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며, 함께 웃고, 함께 겪어나가며 함께 해결해 나가고 싶다. 부족한 나의 모습까지도 사랑해주신 ‘조목밤’ 구독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끝으로 조현아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슬퍼하기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저의 미래를 지켜봐 주시면, 더 큰 선물과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어디서든 나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달라. 기억은 사라졌다고 해도 존재하며, 그때의 기분으로 다시 울게 하기도 하고 웃게 하기도 한다. 서로 기억하기로 하길”이라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조목밤’은 조현아가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로 김재중 박재범 서인국 박소담 주원 이청아 정려원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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