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배우 손현주(58)가 부친상을 당한 지 2년 만에 친형 손홍주 씨까지 떠나보내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손현주의 형 손홍주 전 씨네21 사진부장이 이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1일 진행되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현재 손현주는 가족들과 슬픔 속에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며 장례 절차는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故 손홍주 씨는 1989년 사진기자로 데뷔, 1995년 영화잡지 씨네21 창간 멤버로 합류해 사진부장와 선임기자를 지냈다.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 사진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며 학문적으로도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수많은 영화배우와 호흡하면서 독보적 분위기를 담아낸 인물사진 작가로서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12년 ‘추적자’로 SBS 연기대상을 받은 이듬해 SBS 예능 프로그램 ‘땡큐’에 출연해 현역 사진기자인 형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차인표가 데뷔 후 1990년대 중반에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손홍주 사진기자를 만난 일을 회상하면서 “(손홍주 사진기자가) 내 동생도 연기자다. 말해도 모를 거다. 그런데 나중에 멋진 연기자가 될 거라고 하더라”고 일화를 털어놨다.
차인표는 “대상을 받고 형이 좋아했을 것 같다. 스타가 된 친동생을 찍고 싶어 하지 않나”라고 묻자, 손현주는 “딱 두 번 찍혀 봤는데 빨리 찍자고 하고 10분 만에 끝났다. ‘추적자’ 때 표지를 찍은 적 있다. 그때는 5분밖에 안 걸렸다”며 웃음을 보였다.
앞서 손현주는 지난 2022년 9월 4일 부친상을 당했다. 당시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손현주가 부친을 떠나보낸 지 2년 만에 형님상을 당해 많은 이들이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그가 지난 2021년 10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친을 응원하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손현주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모래시계’, ‘장밋빛 인생’, ‘솔약국집 아들들’, ‘모범형사’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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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섭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손현주씨도힘내시고 형님도좋은곳으로가셨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