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가수 싸이가 여름 콘서트 ‘흠뻑쇼’를 앞둔 가운데 암표 근절을 위해 부정 거래 자제를 당부했다.
19일 싸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플미, 되팔이, 리셀러들을 철저히 외면해 주시면 취소 수수료 발생 전날(공연일 11일 전)에 반드시 인터파크에 취소표를 내놉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이어 “첫 도시인 원주 10일 전인 오늘부터 잔여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 도시도 동일하겠고요, 부디 이 방법으로 제값에 구매해 주세요”라며 “관련 법이 강화되기를 기원하며, 고객을 플미로부터 보호하고픈 업주 싸군드림”이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오는 29일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4′(이하 ‘흠뻑쇼’)를 개최한다. 광주와 대구, 과천, 대전, 속초, 부산, 인천, 수원까지 총 9개 도시에서 관객과 함께한다. 흠뻑쇼는 지난 10일 티켓 예매가 진행된 바 있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역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현재도 티켓팅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면서도 “금전적 이익만을 노리는 2차 거래 암표 포스팅이 예년에 비해 급증하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암표에 대한 추적과 차단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주요 2차 거래 사이트들과 ‘2차 거래 게시물 삭제’를 협의하는 등 암표 근절을 위해 모든 가능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2차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티켓 오픈이 진행된 싸이의 흠뻑쇼는 오픈과 동시에 이용자가 폭주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바 있다. 인터파크 측에 따르면 공연 티켓 판매 첫날인 지난 10일에는 접속 트래픽이 최대 분당 800만건 이상을 돌파하며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인터파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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