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최근 일본 작품 진출에 성공해 한국을 빛낼 스타들을 모아봤다.
18일 옥택연의 소속사 51K는 “옥택연이 일본 영화 ‘그라메종 파리’에 출연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발표했다.
영화 ‘그랑메종 파리’는 일본 TBS 인기 드라마였던 ‘그랑메종 도쿄’의 주요 배우들이 다시 한번 모여 만들어낸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파리에 ‘그랑메종 파리’를 개업한 천재 요리사 가 아시아인 최초로 미슐랭 ‘쓰리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기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 옥택연은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메인 셰프 ‘오바나 나츠키'(기무라 타쿠야 분)와 대립하는 역할을 펼칠 예정이다. ‘릭 유안’은 자신의 가게를 운영할 만큼 실력이 뛰어난 파티시에로, 디저트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캐릭터다. 특히 옥택연은 모국어인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와 프랑스어까지 3개 국어를 구사하며 극에 완벽히 몰입할 예정이다.
옥택연은 소속사를 통해 “동경해 오던 기무라 타쿠야 배우님과 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 설레는 마음이 컸고, 좋은 작품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일본과 파리에 오가며 해외 각국의 스태프분들과 함께한 이번 경험을 통해 저 역시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고, 내가 캐릭터에 잘 몰입하고 스며든다면 언제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그랑메종 파리’는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 일본에서 개봉한다.
배우 한효주도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출연으로 일본 팬들에게 한 발짝 다가간다.
31일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한효주가 내년 공개될 일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출연할 작품은 지난 2010년 개봉한 장 피에르 아메리스 감독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일본 배우 오구리 슌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동명의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극 중 한효주는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이지만, 시선 공포증으로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여주인공 ‘하나’ 역을 맡았다. 반면 오구리 슌은 과거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초콜릿 가게 사장 ‘후지와라 소스케’ 역을 맡아, 극 중 하나와 달콤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협력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 신인배우의 마음으로 신선한 긴장감을 느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권은비도 일본 영화에 출연한다. 특히 일본 스크린에 첫 진출이자 첫 연기 도전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12월 권은비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가 오는 2024년 가을 개봉 예정인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마지막 장~파이널 해킹 게임'(이하 ‘파이널 해킹 게임’)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일본 작가 시가 아키라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는 2018년 개봉 당시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19억 엔(한화 약 166억 원) 이상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에서도 임시완, 천우희에 의해 영화화되고, 중국에서도 리메이크를 준비하면서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파이널 해킹 게임’은 한국 서울을 배경으로 목숨을 위협받는 수민과 연쇄살인마 우라노(나리타 료), 그를 쫓는 형사 카가야(치바 유다이)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 극 중 권은비는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흑발의 미녀 수민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나카타 히데오 감독은 “권은비는 일본어로의 감정 표현과 다이내믹한 신체 표현을 훌륭하게 연기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돌 권은비를 넘어 색다른 변신을 예고한 그가 배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파이널 해킹 게임’ 올해 가을 일본에서 개봉 예정이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그랑메종 파리’ 제작 위원회, BH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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