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골프선수 출신 감독 박세리(46)와 방송인 박수홍(53)이 경제적인 이유로 가족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수입을 관리하는 스타들도 있다. 가족과 수입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힌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24), 샤이니 키(32), 가수 겸 배우 아이유(31)의 이야기를 모아봤다.
가수 이채연이 지난 14일 티캐스트 ‘인력사무소’에 출연해 펀드, 연금, 보험, 분산 투자 등을 통해 자산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홀로 자산관리를 해왔다는 이채연은 “엄마가 ‘너희가 번 돈은 너희가 공부해서 관리해'(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즈원 활동 초반에 큰 수익이 있었다. 혼자 관리하려니 ‘멘붕’이었다”며 “좋은 전문가를 만나서 공부했다”라며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채연뿐만 아니라 이채연의 동생인 ITZY 멤버 채령도 스스로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니 키는 지난 2월 채널 ‘인생84’에 출연해 가족과 수입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안84가 키를 ‘대구의 강남’이라는 별명을 가진 대구 수성구 출신이라고 소개하자 그는 “수성구 출신 아니다. 수성구로 이사를 간 거다”라고 정정했다. 언제부터 집이 잘 살게 됐냐는 질문에 키는 “고등학교 때 데뷔했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나한테 들일 돈이 없었다. 데뷔 후에 (수성구로) 이사 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기안84가 “네가 돈을 벌어서 준 게 아니냐”라고 묻자, 키는 “우리는 (수입) 일절 공유 안 한다. 절대 안 한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마가 아빠가 얼마를 버는 지 모르고, 아빠도 엄마가 얼마를 버는 지 모른다”라며 가족임에도 수입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어머니가 효도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서러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아이유는 지난 2018년 KBS2 ‘대화의 희열’에 출연해 어머니를 언급했다. “어머니가 아이유 덕을 보려고 하지 않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아이유는 “엄마는 정말 안 하신다. 되게 속상하다”라고 대답했다.
또 이날 아이유는 “딸의 수입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라는 어머니의 철칙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아이유는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애졍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빚 보증을 잘못 선 부모님과 한동안 따로 떨어져 살았다는 아이유는 “어머니가 빚을 갚을 때, 제가 번 돈은 사용하지 않으신다. 지금까지도 직접 번 돈으로 갚으셨다”라며 어머니의 올곧음을 언급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티캐스트 ‘인력사무소’, ‘인생84’ 영상 캡처, KBS2 ‘대화의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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