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9살 연하의 IT 회사 대표와 결혼한 최지우가 둘째 임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최지우(49)는 “이젠 체력이 안 된다. 나도 살아야 한다”라며 임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16일 KBS 2TV ‘슈돌’에선 최지우가 새 MC로 합류해 안방마님의 활약을 펼쳤다.
데뷔 30년 만에 ‘슈돌’로 첫 MC에 도전한 최지우는 “TV로만 봤던 귀여운 아이들을 볼 수 있다니 설렌다. 큰 사랑을 받은 장수 프로그램이니만큼 내가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20년 45세의 나이에 첫 딸 보름 양을 품에 안은 그는 “둘째를 아들로 낳으면 되겠다”라는 동료 MC 안영미의 말에 긴 한숨을 쉬었다.
이어 “나 이제 진짜 늦었다. 체력이 너무 안 된다. 나도 살아야하지 않겠나. 나 속은 다 곯았다”라고 토해냈다.
그럼에도 안영미가 “이렇게 예쁘게 곯은 사람이 어디 있나. 본격 출산 장려 프로그램 가자”라고 하자 최지우는 “나 이번에 4년 만에 복귀했는데 둘째 낳으면 지팡이 짚고 나와야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스러운 딸 보름 양의 사진도 공개했다. 최지우는 “아이가 어리니까 삶에 집착이 생기더라. 아이와 함께 오래 살고 싶다”라며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나아가 “딸이 지금 48개월이 됐는데 말을 엄청 잘한다. 특히나 요즘 그림 그리는 거에 푹 빠져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 머리 위에 왕관을 그리는 거다. 이유를 물으니 ‘엄마는 공주처럼 예쁘잖아’라고 하더라. 이 늙은 엄마를 예쁘게 봐주니 너무 고맙더라”며 행복도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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