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는 것은 응당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후손들이 많다. 이를 알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남몰래 힘써오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스타들이 있다.
먼저 가수 션과 그의 아내 배우 정혜영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13일 션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4호 집을 완성한 근황을 알렸다.
션은 “션과 함께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희망의 집 짓기. 정읍 14호 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션과 정혜영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4호 집을 짓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션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광복절과 삼일절 기부 마라톤 ‘8.15런’과 ‘3.1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기금으로 약 24억 원을 조성했다.
또한 그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5~17호 집도 지을 예정으로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배우 박보검은 3년 연속 가수 션과 함께 기부 마라톤 ‘3.1런’에 참가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 박보검은 삼일절을 맞이해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진선규, 윤세아 등과 함께 이른 새벽 31km를 완주에 성공했다.
‘3.1런’은 매년 삼일절을 맞아 개최하는 기부 마라톤으로,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그 후손들이 안전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이다. 해당 마라톤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전한 보금자리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박보검은 지난해 삼일절에 션, 장호준 육상선수와 함께 기부를 위한 러닝을 3일 연속 러닝에 참여하는 등 꾸준함과 성실함을 인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지난 2012년 1월부터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송혜교는 서 교수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1일 서경덕 교수는 삼일절을 맞아 송혜교와 함께 여성 최초의 의병장인 윤희순 의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 및 제작,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혀 각각 제작해 국내외 네티즌에게 공유했다.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수당 정정화의 일대기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로 잠입해 독립자금을 조달하고, 대한애국부인회 등의 단체 활동은 물론 임시정부 요인들과 그 가족들의 생활을 돌보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임시정부의 운영을 위해 헌신한 그의 삶을 재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삼일절에도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독립운동가 수당 정정화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한국어와 영어 해설을 넣어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이처럼 송혜교는 서 교수와 함께 12년간 지속해서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33곳에 기증해 왔다.
또 송혜교는 MBC 삼일절 특집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 내레이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할매 이즈 백’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삶과 다양한 기록, 문서를 통해 2차 대전 당시 위안소의 설치 배경 및 일본군의 성 착취를 증언한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션·서경덕 교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1
연예인.들이유공자들.도와주는소식.뭉클하고.좋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