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백패커2’ 백종원이 과거 사업 위기를 극복한 계기를 털어놨다.
9일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2’에서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출장을 가게 된 백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이 백종원에게 출장지를 미리 고지해 시선을 모았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심각한 표정으로 “우리가 갈 게 뭐 있냐는 생각 드는 게 거기는 단체급식의 최고봉이다”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한 끼에 무려 16가지 메뉴가 나오며 인당 객단가가 2만 원인 곳. 백종원은 “이거 준비 많이 해가야지 잘못하면 이거 개망신 당하는 거다”고 근심을 전했다.
이어 백패커 멤버들이 의뢰지로 향했다. 어마어마한 규모에 다들 감탄사를 연발했다. 오늘의 의뢰인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장재근 촌장. 장재근 촌장은 파리올림픽이 80일 정도 남아 지친 선수단에게 변화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의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에게 인원은 500명으로 특식, 백종원 거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백종원은 “안 오려다 왔다. 우리나라 최고 식당은 선수촌 식당이다. 제작진이 식단까지 보여줬다”며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장재근 촌장은 “여기 음식은 덜 자극적이다”라며 백종원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고 이에 백종원은 자극적인 음식은 자신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방송 사상 최초로 국가대표 식당이 공개됐다. 엄청난 규모의 식당을 본 멤버들은 입을 떡 벌리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여태까지 온 곳 중에 제일 좋다. 대박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수근 역시 “호텔 뷔페 온 것 같다”라고 동감했다.
백패커 멤버들은 배식대에서 음식을 받아 직접 맛봤다. 백종원은 “간이 다 괜찮은데? 슴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시식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시스템으로 꾸려진 영양사가 다가와 식사가 괜찮냐고 묻자 백종원은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멤버들은 모여 ‘백종원 거리’ 메뉴를 고민했고 최종으로 포차 닭발, 동남아식 족발 밥, 삼색 치킨으로 선정했다. 이때 이수근은 “다른 음식들도 다 맛있지만 우리 때는 닭발 최고였다.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이들은 재료 준비에 나섰다. 닭발 씻는 고된 과정 중에 백종원은 닭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나 IMF 때 쫄딱 망했다”며 이후 한X포차의 닭발로 빚을 다 갚고 다시 일어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백종원은 IMF 때 17억 원의 빚이 생겼고, 죽음을 생각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tvN ‘백패커2는 ‘어디든 우리가 가는 곳이 바로 주방’이라는 콘셉트로, 극한의 출장 요리단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에는 출장 요리 단장 백종원을 중심으로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이 출장 요리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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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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