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월튼네 사람들’과 ‘다이하드 2’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톰 바우어(Tom Bower)가 향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드라인'(Deadline) 등에 따르면, 톰 바우어가 지난 5월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8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데드라인’은 톰 버우어의 형 로버트 바우어의 말을 빌려 “바우어가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톰 바우어는 1973년 할리우드에 데뷔해 약 200개가 넘는 작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 베테랑 배우로 알려졌다. 특히 ‘월튼네 사람들'(The Waltons)과 ‘다이하드 2′(Die Hard 2)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드라마 ‘월튼네 사람들’에 톰 바우어와 함께 출연했던 배우 메리 맥도너는 톰 바우어의 사망 소식에 대해 “우리의 ‘형님’ 커트(배역명)를 잃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너무 슬프다. 톰 바우어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톰 바우어는 말년에도 ‘Two Ways Home'(2019), ‘Senior Love Triangle'(2019), ‘El Camino: A Breaking Bad Movie'(2019), ‘Fully Realized Humans'(2020) , ‘Raymond & Ray'(2022) 등을 작업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바우어는 자녀 비베카와 롭을 포함해 네 명의 손자, 형 로버트와 여동생 셜리를 가족으로 두고 있다. 이들은 바우어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톰 바우어의 아내는 우르술라 바우어로, 지난해 8월 향년 7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는 직접 쓴 전기에서 2023년에 사망한 아내 우르술라에 관해 “진정한 사랑”이라고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영화 ‘Craz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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