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배우 류시원이 행복한 새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4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류시원, 개그맨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류시원에 “우리가 가고 싶은 길을 먼저 걸었다. 새혼에 성공했다. 19살 연하 아내와 결혼 5년 차다. 일상이 모두 아내라고 한다. 새혼 어떠냐. 좋냐”며 부러움을 드러내며 질문했다.
류시원의 아내는 대치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유명한 강사로, 류시원은 아내가 본인보다 많이 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이날도 류시원은 행복한 생활 중임을 인정했다. 이어 이혼과 새혼에 대해 언급하며 “여기 네 분도 아픔이 있으시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발끈하며 “아픔 아니야. 기쁨이다. 왜 아픔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류시원은 “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돌싱이 되고 나서 ‘이제 죽을 때까지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 그랬다. 근데 ‘정말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나니까, 한 방에 바뀌었다. 8년 만에 재혼했다. 이 여자라면 그 싫은 결혼을 다시 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새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근데 너는 결혼할 이미지가 아니다. 옛날 제비 같잖아”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류시원도 지지 않고 “탁재훈 형이 데뷔했을 때 기타 들고 방송국 올 때. 생김새는 연예인답게 생기거나 아우라가 있지 않았다”라며 반격에 나서 웃음을 더했다. 그러다 “웬만한 연예인보다 말을 더 잘했다. 신인인데. 보통 신인 때 못하는데”라고 과거 탁재훈을 칭찬하기도.
그런가 하면 류시원은 더욱 좋은 소식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이상민이 “최초 공개하고 싶은 게 있다고?”라고 묻자 류시원은 “사실 이걸 이야기하러 나온 건 아닌데. 이상민이 좋아하겠다. 새 아기가 생겼다”라고 답했다.
이어 류시원은 “9주 됐다. 어제 초음파를 처음 봤다. 보고 왔는데 머리, 팔, 다리 있고 심장이 이렇게 뛰더라”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이에 이상민은 “너무 부럽고 축하드린다”며 인사했다.
김준호는 “자연 임신이냐. 자연적으로 생긴 거냐”고 질문했고 류시원이 “시험관을 했다”고 답했다. 류시원은 “처음에 큰소리를 쳤는데 자연으로 잘 안되더라. 나이를 먹으니까 더 미루지 말고 빨리 시험관을 해보자 해서 10개월 만에 됐다. 와이프가 고생하는 게 너무 미안했다. 남자는 사실 뭐 힘든 게 없다. 다 여자가 주사 맞고. 여자분들이 너무 고생한다”고 아내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태몽도 밝혔다. “닭장에 닭이 3마리 있는데 검은 닭이 이만했다고 한다. 제가 닭장 문을 열고 풀어주니 한 마리가 와이프에게 안겼다고 한다. 닭이 뽀뽀하듯이 볼에 비비는 꿈을 꿨다고. 찾아봤더니 어여쁘고 현명한 딸을 낳는다는 태몽이라고 한다. 검은 닭이 태몽에 있더라”라며 2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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