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최근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여러 차례 음주운전을 일으켰던 배우 박상민(53), 가수 길(46), 호란(44)도 조명받고 있다.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큰 비판을 받았던 박상민, 길, 호란의 사례를 모아 봤다.
4일 영화 ‘장군의 아들’ 시리즈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박상민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박상민의 음주운전은 지난달 19일 목격자의 신고로 적발됐으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소식이 알려진 후 박상민의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는 “박상민은 늦은 밤 지인과 모임을 마치고 날이 밝을 때까지 5시간가량 차에서 잠을 청했다. 오전 8시쯤 자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며 그의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박상민은 지난 1997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바 있다.
박상민은 지난 1997년 음주운전 중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011년에는 음주 상태에서 300m가량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였으며, 박상민은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했던 날 차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길도 과거 3차례의 음주운전 이력이 있다.
길은 지난 2004년 음주운전에 적발됐으나, 당시에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MBC ‘무한도전’에서 활약하던 2014년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며 재조명됐다.
길은 지난 2014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9%였다. 음주운전을 인정한 길은 MBC ‘무한도전’에서 자진 하차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두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자숙 기간을 가진 길은 지난 2016년 연예계에 복귀했다. 그는 복귀 1년 만인 지난 2017년 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클래지콰이 호란 역시 3차례의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 2016년 음주운전에 적발되며, 출연하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호란은 지난 2016년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에 정차돼 있던 청소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후 호란은 벌금 700만 원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사고로 인해 차량 운전석에 탑승하고 있던 환경미화원이 전치 2주 부상을 입었고, 호란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진 후 그가 지난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해 벌금형을 받았다는 것이 드러나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외에도 래퍼 뉴챔프, 배우 윤제문 등이 음주운전에 세 차례 적발돼 큰 비판을 받았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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