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야구선수 유희관이 서울고와의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가운데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무슨 사연일까.
3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서울고 야구부의 1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유희관이 서울고와의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가운데 몬스터즈 선수들은 유희관이 야신의 결정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을 것이라 확신하며 “오늘 조용할 때부터 알아봤다” “전화를 받았던 것”이라고 그를 추궁했다.
이에 유희관은 조용히 휴대폰을 내밀었으나 선수들은 “이미 기록 다 지운 거 아닌가?” “포렌식을 하라”며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도 유희관은 “사실 나도 오늘 경기가 불안한 건 사실이다. 오늘 지면 2주가 기분 나쁠 수 있으니까 오늘 이겨서 2주간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9푼’의 성적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문호 역시 “지금 팀에 도움이 많이 못 되고 있는데 꼭 힘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진 서울고와의 1차전. 선불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시작부터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곧장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최강 몬스터즈의 1회 말 공격에선 최수현과 박용택, 이대호의 연이은 출루로 1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진 가운데 상대 외야수의 실책으로 몬스터즈가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와일드 피치와 3루수의 실책으로 박용택과 이대호가 연이어 홈을 밟으며 최강 몬스터즈가 1회에만 3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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