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근형(83)이 ‘사랑꾼 꽃할배’의 반전으로 ‘회장님네 사람들’을 웃게 했다.
3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이순재(89)와 신구(87), 박근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전원 라이프를 함께했다.
이순재에서 신구, 박근형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배우들의 등장에 김용건은 유독 반색했다. 그도 그럴 게 이들은 ‘꽃보다 할배’로 호흡을 맞췄던 바.
이순재와 박근형은 ‘회장님네’ 두 번째 출연으로 첫 방문 당시 김용건(78)은 “이 영상을 나영석(48) PD에게 팔자. ‘꽃보다 할배-농촌 편’으로”라며 너스레를 떨었던 바.
적극적인 섭외로 신구까지 ‘회장님네’로 이끈 김용건은 “정말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꽃보다 할배’의 탄생 비화도 공개됐다. 맏형 이순재는 나영석PD의 제안으로 ‘꽃보다 할배’의 여정이 시작됐다며 “나는 좀 걱정을 한 게 워낙 개성이 강하고 자기주장도 강한 사람들 아닌가. 이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아도 되나 싶었는데 각본이 없어서 본래의 성격이 더 자연스럽게 표출이 되더라”고 밝혔다.
박근형은 “난 하루 종일 걷는 게 힘들었다. 이순재 선배야 워낙 잘 걸으니까 괜찮았지만 우리는 좀 지쳤다”라며 웃었다. 당시 아내와의 잦은 통화로 사랑꾼 면면을 뽐낸데 대해선 “집사람이 아프지만 않았어도 전화 안 했다. 걱정이 돼서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내가 옷을 골라주는 이순재, 신구와 달리 직접 쇼핑을 한다는 그는 “옷은 내 취향대로 입어야 하는데 아내가 사주는 걸 억지로 입다 보면 나중엔 싫어진다. 자꾸 체크무늬를 사다주더라”고 토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진 =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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