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송건희(26)가 극심한 번아웃으로 산티아고 순례를 계획하던 중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하게 됐다며 특별한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송건희는 3일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선재 업고 튀어’의 촬영 비화를 전했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태성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송건희는 “요즘 되게 신기하다. 이런 사랑을 받는 게. ‘스카이캐슬’ 때 조금 느껴보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은 처음이었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하루는 단골 카페에 갔는데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며 커피를 서비스로 주신 거다.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도 시청자로서 사주고 싶었다고 하셨다. 정말 감사했다”라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슬립 드라마로 작중 다양한 나이 대를 연기한 그는 “19살의 태성인 인소남이라 그 시절 얼짱의 모습들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 처음엔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점점 촬영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동기화가 되더라”며 웃었다.
나아가 “20살의 태성인 친구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게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해 마음이 아팠다. 마지막으로 34살의 태성인 경찰이다 보니 경찰의 모습과 일상 속 태성이 모습을 다르게 연기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 현장에서 막내였다는 송건희는 “다들 너무 잘 챙겨주셔서 막내지만 친구처럼 지냈다. 나는 거리낌 없이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아울러 “내가 이 작품 전에 번아웃이 세게 왔었다. 마음에 남아 있는 게 없으니 연기를 못하겠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조금 쉬어가야겠다는 마음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계획하던 중 이 작품을 만났다. 태성이가 너무 매력적이라 안 할 수가 없었다”라며 ‘선재 업고 튀어’의 출연 비화도 소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은지의 가요광장’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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