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천우희에게 청혼의 입맞춤을 했다.
1일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9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가 생애 가장 큰 행복, 복이나(박소이 분)가 태어난 시간을 되찾았다.
이날 도다해는 백일홍(김금순 분)의 계획을 눈치챘다. 도다해가 복만흠에게 건넨 1등 복권이 백일홍 수중에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작전을 꾸미고 있다는 신호였다. 도다해는 복귀주에게 상황을 알렸다. 최종 목표는 예지몽으로 황금알을 낳아줄 복만흠이라는 것.
그리고 도다해는 백일홍에게도 경고했다. 복권으로 빚을 갚고 떠날 수도 있었지만 백일홍이 불쌍해 곁에 있어 준 것이라며, 복씨 패밀리에 손대면 백일홍에게서 배운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갚아줄 것이라며 매섭게 경고했다.
한편, 복이나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도다해 앞에 미래에서 온 복귀주가 나타나 복이나가 있는 곳을 알려줬다. 학교 체육관 창고에서 복이나를 발견한 복귀주는 달려가 딸을 끌어안았다. 복귀주는 복이나와 눈을 맞췄다. 그 순간 복이나에게 아빠 복귀주의 진심이 들려왔다. 혼자 둬서 미안하고 지금이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자는 복귀주의 진심에 복이나는 눈물을 흘렸다. 복귀주는 딸과의 평범한 행복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복귀주에게 또 한 번 기적이 찾아왔다. 그토록 돌아가고 싶었던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 복이나가 태어난 시간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 것.
복귀주는 벅찬 기쁨과 동시에 도다해를 구할 차례라고 다짐했다. 도다해는 가족이나 지키라며 밀어냈지만, 복귀주는 “지킬 거야. 목숨 걸고. 그 가족에 너도 포함이야”라고 고백했다. 평생 가족을 갖고 싶었던 도다해는 그 말이 너무 벅찼다. 이어 복귀주는 “13년 전 내가 너한테 끼워준 반지. 미래의 언젠가 내가 너한테 끼워줄 반지”라며 복씨 집안 반지를 건넸다. 마침내 제 주인을 찾은 반지에 더해진 청혼 입맞춤 엔딩은 뭉클한 감동과 설렘을 선사했다.
어렵게 되찾은 행복에 위기도 드리웠다. 예지몽을 꾼 복만흠이 엄순구(오만석 분)를 찾아와 복귀주가 죽는다며 오열하는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0회는 오늘(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제공=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9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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