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홍록기의 부동산이 또 경매에 나왔다. 홍록기는 사업실패 여파로 개인파산을 선고 받았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록기 소유의 아파트가 오는 16일 경매에 부쳐진다.
지난 201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면적은 117㎡(35평)으로 감정가는 16억3000만원이다. 현재 단지 내 같은 평형은 매매가 16억2000만~19억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홍록기는 해당 아파트를 지난 2015년 8억 원에 매입했으나 현재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 있어 경매에 낙찰돼도 홍록기가 받을 수 있는 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록기는 지난 2011년 웨딩 컨설팅 업체를 공동 설립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직원 20여 명의 임금을 2년 가까이 체불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홍록기는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면서 “함께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법원은 홍록기에게 방송 출연 등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회생 절차를 권유했으나 채권자의 동의를 얻는데 실패하며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결국 개인파산 선고를 받은 홍록기는 지난 3월에도 일산 오피스텔을 경매에 내놓은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