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임주은이 재심을 신청하려는 엄현경의 모습에 얼마든지 짓밟아 주겠다고 분노했다.
30일 MBC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에선 수정(엄현경 분)의 반격에 당황하는 혜라(임주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회사에서 해고된 수정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줄 보안실 직원에 대해 언급하며 혜라를 추궁했지만 그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에게 무릎을 꿇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혜라는 “무릎을 꿇어? 내가? 다 죽어가는 인간 살려놨더니 소설 쓰고 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때 주우진(권화운 분)이 등장했고 수정은 “본부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라고 말했다. 혜라가 “무례한 사람 이야기 귀담아 들을일 없다”고 말렸지만 주우진은 “일단 용수정씨 말부터 들어보고 최팀장은 나중에 따로 이야기 하자”라고 거부했다.
주우진과 대면한 용수정은 “저 재심 신청하려고 한다. 이대로 소리 한번 못 질러보고 해고당하면 평새 한으로 남을 것 같다. 적어도 동료를 어쩌려고 했다 그런 낙인은 지워야 하지 않겠어요? 보안실 직원 의식 회복했다. 고비는 넘겼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재심 신청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우진은 “재심신청 안 하면 안 되느냐”라며 “용수정 씨가 또 다칠수도 있다”라고 걱정했다. 용수정은 “정말 제 걱정이 되면 탁 까놓고 알려 달라”면서도 “저는 저대로 가보겠다. 제 앞길만 막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런 가운데 보안직원이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혜라는 “니가 감히 사람을 갖고 놀아?”라고 수정의 멱살을 잡았다. 수정은 “이두혁이 기억 잃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나 보네. 왜 좀 안심이 돼? 아까는 얼굴이 하얗더니 혈색이 싹 도네”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말했잖아. 난 그 인간 몰라”라는 최혜라의 말에 수정은 “모른다는 인간이 그 집을 왜 찾아갔을까?”라고 비꼬았다. 혜라는 “자꾸 이런 식으로 모함하면 안 참아”라고 말했지만 수정은 “모함인지 아닌지는 두고 보면 알고. 내가 징계위에 재심신청 할 거니까 그때 가서 오순도순 의논해 보자고”라고 말했고 혜라는 “니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올라와봐. 얼마든지 짓밟아 줄테니까”라고 수정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용감무쌍 용수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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