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이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새벽(본명 이정주)은 지난 2021년 5월 30일 혈액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당시 새벽의 MCN 소속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측은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되었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새벽은 6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로 뷰티, 메이크업 콘텐츠로 많은 팬들과 소통하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2019년 3월 혈액암 투병 사실을 직접 고백했으며, 이후에도 자신의 채널에서 활발하게 근황을 전했다.
사망 한 달 전에 게재된 새벽의 마지막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은 활짝 핀 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그는 사진과 함께 “병원에서 나가면 이맘때 날씨가 되어있을까요?”라고 올려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새벽의 채널에 올라온 마지막 영상은 ‘부산에서의 편지’였다. 영상에는 생전 고인의 삶에 대해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새벽은 “제 몸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예전에는 병원만 믿고 스스로 엄청나게 노력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제 몸은 제가 지켜야 한다. 적극적으로 더 제 몸에 임하는 자세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는 새벽의 어머니가 남긴 일부 댓글이 남겨져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2022년부터 지난 8월까지 새벽을 그리워했다. 지난 8월 새벽의 어머니는 “딸 오늘은 뭐했어? 엄마는 양주 딸한테 놀러 왔는데. 이번 추석에 꼭 와줘”라고 남겼다. 3주기를 맞이한 해당 영상에는 여전히 고인을 향한 팬들의 깊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새벽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