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퍼펙트 라이프’ 개그우먼 지영옥이 5번이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29일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는 개그 프로 ‘쓰리랑 부부’에서 ‘지씨 아줌마’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우먼 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영옥은 유행어를 직접 시연하며 유쾌하게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쓰리랑 부부’ 당시 시청률이 70%를 넘었다며 뜨거웠던 인기를 언급하기도. 지영옥은 “너무 뜨거운 사랑에 몸 둘 바를 몰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당시, 갑자기 방송 활동이 뜸해졌던 지영옥. 이에 대한 이유를 묻자 지영옥은 “지인에게 5번 사기를 당했다. ‘방 빼’라고 유행어가 있는데 이후로 제 방을 계속 뺐다. 상처로 인해 활동을 못 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영옥은 “대인기피증에 우울증이 왔다”고 힘든 시기를 고백했다. 정신적 고통에 이어 육체적 어려움도 겪지 않았냐는 질문에 지영옥은 “나이를 먹다 보니 자꾸 깜빡깜빡한다. 어머니가 4년 전 치매 진단을 받으셨다. 저한테도 치매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뇌 건강을 더 지키려 한다”고 근황을 밝혔다.
최근에는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도 전했다. 새벽 3시에 더 잠들지 못하고 일어났다는 지영옥은 “잠들기 위해 우유를 먹는다”며 야식으로 냉동식품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6개월 만에 야식으로 인해 5kg이 증가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지영옥이 엄마를 보러 요양원을 방문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지영옥은 초기 어머니의 치매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하며 “처음에 전조증상으로 어머니가 같은 말을 반복했다. 저는 짜증을 내고 다그쳤다. 그러다가 병원에 모시게 되는 상황이 됐다”라고 말하며 슬픈 기색을 전했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서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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