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코미디 콤비 이마이쿠요·쿠루요(今いくよ・くるよ) 사카이 스에코가 사망했다. 향년 76세.
28일 소속사 요시모토 흥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카이 스에코가 27일 췌장암으로 오사카 시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례 고별식은 오는 31일 오사카 텐진바시 회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사카이 스에코의 일대기를 설명하며 추모를 이어갔다. 사카이 스에코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고(故) 사토야 마사코(향년 67세)와 함께 이마이쿠요·쿠루요를 결성했다.
사토야 마사코는 짙은 메이크업과 트레이드 마크인 인조 눈썹으로, 사카이 스에코는 통통한 몸매와 화려한 의상으로 코미디를 보여줬다. 이들은 서로의 외모와 패션을 소재로 몸을 사라지 않고 경쾌한 입담을 뽐내 인기를 끌었다.
이마이쿠요·쿠루요는 특히 1980년대 큰 사랑을 받았고 여성 만담가의 선구자로 연극, 예능, CF, 영화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이마이쿠요·쿠루요는 지난 1981년 ‘가미가타 코미디 대상’ 금상, 1982년 ‘가미카타 명인 대상’ 최우수 신인상, 1984년 ‘가미가타 만담 대상’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또한 일본 간사이 예능계의 발전과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2023년 ‘제26회 가미가타 예능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소속사는 고인이 된 사카이 스코에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조의를 표했다. 이어 자택 주소와 조문객은 비공개로 하겠다며 장례식 고별식에 일반인 참석 및 언론의 취재는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요시모토 흥업 공식 홈페이지
댓글2
76세 일본인 췌장암사망이 뉴스냐?
언제부터 일본 코메디언까지 신경썼지? 우습네ᆢ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