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배우 차태현의 아내가 ‘이촌동 짱’이었다.
28일 방송한 SBS ‘틈만나면’ 6회에서는 ‘틈 친구’로 배우 차태현이 등장해 2MC 유재석, 유연석과 국립한글박문관과 보광초등학교를 찾았다.
차태현은 용산 일대를 걸으며 “2006년부터 신혼 생활을 여기서 했다. 애들 유모차 끌고 많이 왔던 곳이다”라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수찬이가 내년에 고3이라서 아들의 생각이 궁금하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고, 유재석은 “같은 학부모로서 헤드 에이크”라며 공감대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첫 번째 ‘틈 주인’을 만났다. 틈 주인은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 탄생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자 세 사람은 ‘찰떡’ 같은 호흡으로 완벽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세 사람은 ‘한글 초성 퀴즈-배우 편’ 게임을 순조롭게 이어갔으나, 7번째 도전에서 차태현이 김혜수의 작품을 말하지 못해 실패에 이르렀다. 차태현은 “오마이 갓. 혜수 선배님한테 혼나겠다. 미쳤나 봐”라며 고개 숙여 사과를 전했다. 세 사람은 8번째 도전에서야 가까스로 2단계를 성공해 ‘틈 주인’에게 2단계 선물을 선사할 수 있었다.
첫 번째 틈주인과 헤어지고 점심 식사를 위해 거리를 나선 세 사람. 그러나 어디를 가야 할지 좌충우돌하는 사이 차태현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맛집 찾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차태현 아내의 지인이 “수찬 엄마 연락 받고 왔다”라며 촬영 현장에 나타나 커피를 주고 가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수찬이 어머님이 여기 짱이셨어? 커뮤니티에 탄탄하시네”라며 감탄했다. 이어 점심 내기가 걸린 칭찬게임에서 유연석은 “형 앞니가 탐스러워”라며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유재석 저격수’ 면모를 뽐내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차태현은 길을 지나가다가 지인에게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등 용산 일대를 꽉 잡고 있는 ‘부부 커뮤니티’로 막강 마당발 인맥을 선보였다.
두 번째 ‘틈 주인’은 보광초등학교의 선생님이었다. 이곳에서는 우유 박스 3개 중 1개에 실내화를 넣는 ‘실내화 던지기’ 게임이 진행됐다. 5번째 도전까지 1단계에서 실패한 세 사람은 고군분투 끝에 1단계를 성공하고, 2단계에서는 박스가 1개로 줄어들어 난이도가 더욱 상승했다. 유재석은 “느낌이 왔다”라며 도전을 외쳤고, 뜻하지 않게 한 번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틈 주인’은 과감하게 “3단계 고”를 선언했다.
그러나 8번째 도전에서 유재석과 차태현이 연이어 실패했고, 세 사람 중 유일하게 성공하지 못했던 유연석은 결정적인 순간 기적처럼 도전에 성공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유재석은 “연석이가 족으로 해낸 기적이다. 기족이야”라며 흥분했고, 유현석 또한 “내 족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줄이야. 예뻐해 줄 거야”라며 뽀뽀를 날렸다.
유재석, 유연석, 차태현은 자기 역할을 똑 부러지게 해내며 완벽한 합으로 안방극장에 쾌감을 선사했다.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확신의 웃음 치트키”, “보고싶던 조합이었는데 역시는 역시”, “활약 미쳤다. 짜릿해” 등의 호평 반응이 이어졌다.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틈만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SBS ‘틈만나면’,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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