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故 이선균의 유작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오는 7월 볼 수 있게 됐다.
27일 CJ ENM에 따르면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오는 7월 개봉한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굿바이 싱글’ ‘1999, 면회’ 등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심야 상영 부문 초청작으로 금일 공개된 공식 포스터엔 안개 속 공항대교에서 발생한 재난 현장이 그대로 담겨 있어 참혹한 작중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작중 고인은 대교에 갇힌 채 사람들을 이끄는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연기했다.
고 이선균의 또 다른 유작 ‘행복의 나라’도 오는 8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 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군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인 외에도 조정석 유재명 등이 출연한다.
작중 고인이 연기한 ‘박태주’는 대통령 암살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으로 일찍이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세 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의 한 공원 인근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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