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배우 조니 왁터(Johnny Wactor)가 별세했다. 향년 37세.
26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조니 왁터의 어머니 스칼렛은 아들이 25일 오전 동료와 함께 루프탑 바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던 중 세 명의 남자가 조니 왁터의 차를 엉망으로 만드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스칼렛은 조니 왁터가 자신의 차랑이 견인되는 줄 알고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했으나, 남성들은 차량 부품 중 하나인 촉매 변환기를 훔치려 했다. 촉매 변환기는 고가의 소재로 도금되어 있어 절도범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이때 조니 왁터는 남성들과 싸우거나 강탈하는 것을 막으려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조니 왁터를 발견하고 총으로 쏜 뒤 도주했다.
새벽 3시경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그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조니 왁터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나, 촉매 변환기를 훔친 사건과 일치하는 정황이 포착돼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과 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그를 애도했다. 배우 겸 감독 존 린드스트롬은 “이 소식에 속이 메스껍다”라며 “조니는 이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친절하고 겸손하며 항상 다른 사람들을 생각했던 젊은이 중 한 명이었다”라고 떠올렸다. 배우 낸시 리 그란 역시 “비극적이고 화도 난다. 가슴 아픈 일”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조니 왁터는 미국 ABC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에서 브랜도 코빈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그는 드라마 ‘스테이션 19’, ‘크리미널 마인드’, ‘웨스트월드’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조니 왁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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