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모델 출신 이석찬이 ‘뭉찬 터줏대감’ 이장군과 신경전을 벌였다.
26일 밤 7시 10분 JTBC에서 방송된 ‘뭉쳐야 찬다 3’에서는 안정환 감독이 전력 보강을 위해 재창단 프로젝트 ‘드래프트 47’을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드래프트에는 기존 어쩌다벤져스 선수 16명과 신규 지원자 31명이 참여했다. 지원자들은 피지컬 최강자부, 월드 축구 스타부, 아이돌부 등 그룹별로 나눠 안 감독과 코치진의 면접을 진행했다.
187㎝, 74㎞의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이석찬은 월드 축구 스타부로 등장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이름을 날렸다”고 셀프 칭찬에 나섰다.
안정환 감독은 이석찬이 앞서 모델 축구팀 소속으로 어쩌다벤져스와 대결을 펼쳤던 것을 기억하며 “그때 이장군 선수를 이겼다”고 말했다.
당시 이석찬은 빠른 스피드로 이장군의 침투를 저지, 안 감독과 코치진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장군도 이석찬을 기억했다. 이장군은 “내가 맨마킹했던 사람”이라고 회상하며 “오른쪽에서 한 번 (내가 막혔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석찬은 “내가 뒤에서 출발했는데도 (속도 대결에서 이장군을) 이겼다”고 깨알 자랑했다.
이석찬은 어쩌다벤져스의 측면 공격수들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기본기가 좀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패스 미스가 조금 많은 것 같았다”며 “내가 그 부분을 메울 수 있다”고 어필했다. 이석찬의 말을 들은 기존 멤버들은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이석찬은 ‘붙박이 주전’ 임남규와 경쟁도 이길 수 있느냐는 말에 “당연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남규는 “까봐야 아는 일”이라며 애써 침착함을 유지했다.
이석찬은 “나는 장점은 많지만, 단점은 없다. 단점은 없는 게 단점”이라며 끝까지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유지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TBC ‘뭉쳐야 찬다 3’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