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대만 배우 원경천이 모친상을 당했다.
2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오락성문’에 따르면, 원경천(阮經天·41)의 어머니가 지난 21일(현지 시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원경천 측은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원경천과 가족들에게 시간을 좀 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원경천은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돼지와 뱀과 비둘기’로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으나, 아픈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작품 활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최근 개최한 타이베이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을 때도 별다른 소감을 밝히지 않았으며, 대만비평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초대받았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원경천은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돼지와 뱀과 비둘기’를 통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원경천은 어머니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어머니와 나란히 서서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 어머니와 영상통화하고 있는 모습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했다. 원경천은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요 우리 엄마”라고 덧붙여 공개적으로 효심을 드러냈다.
한편, 1982년생인 원경천은 오디션에 갔다가 우연히 모델 에이전시에 캐스팅돼 대패니의 ‘아과’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데뷔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버려진 사람들’, ‘퇴마 포송령: 천녀유혼전’, ‘적인걸 3: 사대천왕’, ‘더 크리미널 마인드: 공공의 적’, ‘군중낙원’, 드라마 ‘러브, 다이닝’ 등이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원경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화 ‘버려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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