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약 9시간여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취재진 앞에 선 김호중은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21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서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와 관련 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오후 2시에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10시 40분이 돼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조사는 5시께 종료됐으나 김호중은 포토라인에 서는 게 부담된다는 이유로 6시간 가량 귀가를 미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후 약 9시간 만에야 취재진 앞에 선 김호중은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앞으로 남은 조사를 잘 받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김호중은 지난 9일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당초 그는 “술잔을 입에 대긴 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라며 음주 혐의를 부인했으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 창원’ 공연이 종료된 직후인 지난 20일 혐의를 인정했다.
아울러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음주 사실을 시인한 후에도 김호중의 행보는 대중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한 것으로 콘서트 강행을 선언하는가하면 금일 경찰 조사에도 취재진을 피해 ‘도둑 출석’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5
ㅎㅎㅎ
김호중 엔터인가 댓글들 웃기네요 어차피 별지랄떨어도 잘살사람잘사니깐 민법이 개x같음 개한민국만세다
그래 음주운전은 술먹고 할수 있다 치자. 그 이후에 대처한 행동들은모두 범죄행위인데 멀 기회를 주고 심한비난은 멀 자제하라는건지....
난아직도 김호중씨를 응원합니다.비록 한순간의판단이 큰실수로 비난받고 마땅히 받아야할 벌이있다면 다 감내해야겠지만 한번더 기회를 주고싶습니다.너무 심한비난은 좀 자제해주시길 바라며 좀더 큰 봉사와 성장이 커지길 바래봅니다.
배영길
평가를 유보하고 있는 사실 그대로를 보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