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티빙 ‘환승연애3’에서 ’13년 연애’ 서사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걸그룹 베스티 출신 송다혜와 남성 출연자 서동진. 두 사람의 반려견이 비슷한 시기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16일 서동진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오늘까지만 슬퍼할게”라며 반려견 복동이 사진을 올렸다. 그는 반려견과 14년 이상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다혜도 같은 날 반려견 계백이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외국에 있는데, 가족이 자신에게 한동안 해당 사실을 숨겼고 타이밍을 놓쳐 말을 못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복동이를 보내면서 (계백이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라며 서동진 반려견을 언급했다.
송다혜는 자신의 반려견에게 “13년 동안 옆에 있어주면서 우리 가족의 기쁨이 돼줘서 고맙다”라며 “마지막을 함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얘기했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서동진 반려견과 송다혜 반려견은 나이가 비슷하다. 여기에 두 사람의 연애 기간과도 맞물리면서 서로에게만큼 매우 큰 존재였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많이 힘들어할 두 사람에게 누리꾼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송다혜와 서동진은 오랜 기간 만나다 헤어진 사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사귀기 시작해 2023년 6월까지 약 13년 동안 교제했다. 물론 중간에 짧게 헤어진 적도 있었다. 10대부터 30대까지 ‘환승연애’ 시리즈 사상 최장기간 만난 커플이었다.
그러나 둘은 ‘환승연애3’ 마지막 회차에서 서로를 최종선택하지 않고 이별했다. 서로를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서동진은 여성 출연자 이혜원과 서로를 선택하며 커플이 됐다. 하지만 방송에서 ‘현커'(현실 커플)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서동진·송다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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