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가족과의 갈등을 토로한 스타들이 있다. 특히 가족과 절연까지 한 사실이 알려진 스타들을 모아봤다.
16일 최홍림은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법륜스님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80억이라는 돈을 사기당했을 때도 다 잊어버리는 스타일인데 가족 관계는 그렇지 않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2남 3녀 중 막내인 최홍림은 2018년 건강 이상으로 신장 이식이 필요했다. 그는 “큰누나가 미국에 살고 계시는데 신장 이식을 도와주겠다더라. ‘가족이 이런 거구나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수술 바로 전날 큰누나와 연락이 끊겼다.
최홍림은 “다른 걸로 그러면 괜찮은데 생명으로 장난을 쳤기 때문에 남남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 다시 보지 말자 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수술한지 6년이 지나 큰누나가 치매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그는 “가슴이 너무 아팠다. 혈육이 뭐라고. 그렇게 나한테 생명 가지고 장난친 누나인데. 몇 년 안에 부고장이 올 것 같다. 나는 사실 안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우 류승수 역시 가족과 인연을 끊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류승수는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 출연해 가족과 얽힌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어릴 때 어머니가 가정을 버리고 나갔다. 횡단보도 앞에 승용차 한 대가 서더라. 조수석에 앉은 엄마를 봤지만 옆에 남자가 있어서 엄마가 당황할까 봐 고개를 돌리고 걸어갔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충격으로 버스 안에서 기절했다고 털어놨다.
류승수는 “어머니와 연을 끊은 이후로 연락한 적은 없었냐”라는 물음에 “급하게 지인을 통해 수술비가 없다고 해 두 번 지원해줬다. 날 낳아준 도리가 있으니 용서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친형도 언급하며 “두 번째로 의지한 가족이 큰형이었다. 나이 차가 있어 의지했다”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형이 ‘한 달만 보증을 서달라’라고 했는데 2년이 지났다. 결국 집에 압류 통지서가 날아와 가진 걸 모두 날렸다. 극단적 선택까지 하고 싶었고 공황장애와 우울증도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류승수는 형을 용서하고 돈을 대신 갚았다고 했으나 현재는 연락을 끊고 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역 배우부터 시작해 수십 년간 연예계 생활을 한 배우 김혜수도 가족과 연을 끊었다.
지난 2019년 김혜수는 모친의 ‘빛투’ 의혹에 휩싸였다. 김혜수의 모친이 지인들로부터 약 13억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들은 김혜수를 믿고 돈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혜수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켰다. 김혜수는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해 전혀 내용을 알지 못했으며 어떤 이익을 얻은 바도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2012년경,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와 불화를 겪고 관계까지 끊었다”라며 “그 이후에도 과거에 발생했던 어머니의 금전 문제를 오랜 시간에 걸쳐 해결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은 김혜수와 연락을 단절한 어머니가 가족과 아무런 상의나 협의 없이 일으킨 또 다른 문제로 추정된다.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들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안정환과 장윤정, 한소희도 어머니와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 세 사람 모두 어머니의 금전적 문제로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좋은 아침’,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댓글4
러버
최홍림은 형이 장난친걸로 아는데 누나도 그랫나
자식들이 돈 버는 로봇도 아니고 ㅡ.ㅡ
김혜수만 인정
모두 인성장애, 충동장애 타고나서 못고친다. 유전된다. 어릴때 성향보이면 훈련으로 교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