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오지 않길 바랐던 내일. 김혜윤이 변우석을 위해 그의 곁을 떠났다.
14일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선 선재(변우석 분)와 솔(김혜윤 분)의 행복한 밤 그리고 이별이 그려졌다.
이날 선재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솔은 제 머리를 말려주는 선재에 “너는 린스 안 써도 되겠다. 프린스니까”라며 주접 멘트를 날린 바.
한술 더 떠 “너 사슴이세요? 왜 자꾸 내 마음을 녹용”이라며 애교를 부렸다. “민망하니까 그만해라. 이게 재밌어?”라는 선재의 반응엔 “너 재밌으라고. 이게 너 웃음버튼이었다니까 그러네”라며 웃었다.
그런데 이때 예고 없이 등장한 염소로 인해 스킨십 소동이 벌어지고 둘 사이엔 수줍은 기류가 퍼졌다.
이 와중에 솔이 손님방에서 자겠다며 자리를 피하려 하면 선재는 “그럼 난 어디서 자? 나도 손님인데”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솔은 “그래서 뭐? 너도 여기서 자겠다고?”라고 소리쳤고, 선재는 “농담이야, 놀라긴. 들어가서 자. 무서우면 나 부르고. 너 이런 시골집에서 안 자봤지? 되게 무서워. 밤에 온갖 소리 다 들리고 귀신도 나오고 그래”라고 넌지시 덧붙였다.
그 말에 솔은 “그랬구나. 난 귀신 안 무섭지”라고 일축했으나 둘은 결국 손님방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됐다.
더욱이 ‘선’을 넘어 선재의 얼굴을 어루만진 이는 바로 솔. 이에 선재는 “왜 네가 넘고 그래?”라며 웃었다.
이어 솔을 품에 안고는 “안 되겠네. 그냥 다 내 거 하지 뭐. 이러고 자자”라고 말했다.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어”라는 솔의 고백엔 “사랑해, 솔아”라는 화답과 함께 입맞춤을 건넸다.
한편 다음 날 선재는 저를 알아보지 못하는 솔에 “너 혹시 돌아갔어?”라고 물은 터. 그런 선재를 피하듯이 떠난 솔은 미래가 바뀌었음을 깨닫곤 ‘내 운명은 내가 바꿀게. 그러니까 선재야, 제발 오지 마’라고 염원했다.
극 말미엔 애써 눈물을 참는 솔을 스쳐가는 영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선재 업고 튀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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