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영화감독 장항준이 역사 비하인드 토크쇼 ‘설록-네 가지 시선’으로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파헤친다.
14일 방송되는 ‘설록-네 가지 시선’ 2회는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비운의 왕자로 꼽히는 ‘사도세자’ 편으로, 미치광이 사이코패스 ‘사도세자’의 광기 어린 살인 행각을 ‘프로파일링’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설록-네 가지 시선’은 실록부터 야사까지, 전혀 다른 네 개의 시선으로 역사를 재해석하는 하이퀄리티 역사 털기 토크쇼다. ‘셜록-네 가지 시선’은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이 성역도, 금기도 없이 첨예하게 부딪히며 ‘도파민 폭발 역사쇼’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야사의 신’ 썬킴, ‘프로파일러’ 배상훈, ‘역사전문가’ 심용환, ‘미술평론가’ 안현정이 네 명의 히스토리텔러로 등판했으며, 우주소녀 다영과 방송인 박재민이 패널로 함께해 다채로운 시선으로 사도세자의 역사를 재해석한다.
사도세자는 살해한 이가 100명이 넘는다는 설부터, 살해한 내관의 머리를 들고 다녔다는 기괴한 행위, 나아가 살인의 이유가 그저 ‘기분 탓’이었다는 기록 등 충격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배상훈은 사도세자의 살인 행각을 프로파일러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아마도 사도세자는 전이성 조현병이 있었을 것이다. 영조의 정신병이 투사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성격적인 특성을 조명한다.
그는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는 결정적 계기이자, 사도세자가 ‘영조를 죽이겠다’며 칼을 들고 찾아갔던 일화를 전하며 “보통 연쇄살인범들의 최후는 자살이다. 하지만 당시가 조선시대라는 점에서 세자의 자살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사도세자의 역모는 아마도 자신의 삶을 끝내기 위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해 흥미를 더한다.
사도세자의 프로파일링을 흥미진진하게 듣던 장항준은 “만약 지금 시대였다면 사도세자는 법정에서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받았을지도 모른다”라며 날카로운 일침을 날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우주소녀 다영은 깜찍한 비주얼, 상큼한 말투와는 달리 “내가 영조였어도 사도세자 죽였을 것”이라며 살벌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모두를 갑론을박하게 만든 사도세자의 기행과 살인을 둘러싼 역사 비하인드 풀스토리가 담길 도파민 폭발 역사 토크쇼 ‘설록-네 가지 시선’ 2회는 14일 오후 8시 K-STAR, AXN, E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E채널 ‘설록-네 가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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